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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의기원 (완) 토렌트
    카테고리 없음 2021. 5. 12. 08:56
    종의기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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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의기원.txt4.6M

    한가한 일요일.나는 고아원에서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읽어주고 있었다.“여러분 놀부는 성공한 흥부가 부러웠어요. 그래서 제비다리를 부러뜨렸죠.”“···.”몇몇 아이들에게서 시시하다는 표정이 느껴졌다. 하긴 이 아이들도 흥부전이야 수도 없이 들었을 테지. 좀 더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실감나게 이야기를 이어가자, 그제야 아이들이 반응해 왔다.뭐,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었지만.“선생님! 그거 형들이 개소리라고 했어요!”“맞아. 누나들도 그랬어. 이제는 놀부처럼 살아야 된다했는데!”머리를 긁적였다. 3년 전만해도 이렇지는 않았었는데. 이제는 대여섯 살까지도 초등부와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책상을 탁탁 두들겼다.“자자, 조용! 그럼 흥부전 같은 것은 그만 읽고, 우리 TV나 볼까?”“와아아아!!”아이들의 함성소리. 예전과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에 씁쓸한 침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내가 고아원 봉사활동을 해온지도 어느새 10년째. 더 이상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는 재미있는 책이 아니었다.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판타지 소설인 회귀물이나 읽어주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무엇보다 문제인 것은.중학교에 입학한 녀석들이었다.“형, 내가 뭐랬어요? 애들한테 그딴 책 읽어주지 말라고 했죠?”“미안하다. 인마. 그래도 저 나이 때 책은 읽어야지. 그게 두뇌에도 좋다고.”“아, 진짜!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러더라고요. 고전에는 권선징악이 들어있다고. 그러니 그딴 권선징악이 들어간 책은 우리에게 읽어주지 말라고요. 기분 더럽게 나쁘니까. 형도 우리가 죄지어서 고아가 된 것 같아요?”“그건 아니지.”“거봐. 권선징악 같은 건 세상에 없다니까!”나는 녀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까까머리 녀석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형, 여기서 호구 짓 그만하고 집에 가요. 가서 공부나 해요. 공부.”“···.”바람도 차갑고, 마음도 시리다. 어느새 계절은 겨울의 초입으로 접어들고 있었다.‘호구 짓이라···.’ 오늘로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3년째. 나는 아직도 습관처럼 고아원을 찾는다. 덕이라도 쌓아 부모님이 좋은 곳에 가길 원하면서, 혹은 마음의 위안이라도 얻어 보려고.“···.


    살만한기32
    종의 기원인줄 알았는대 그제목이 아니더라고요...그래서 제목모름이라고 적엇어요, 파일에 종의기원은 제가 수정해야됫는데 그냥 올려저 버렷네여. 수정이늦게 될거 같지만 수정하겟습니다.
    주진메소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키보드좋다
    네 감사합니다~!
    설tangg
    종의 기원 이라고 파일 이름 있자나요...
    gba456
    받아갑니다~!
    권상남
    제목 종의 기원 맞아요~ 화야란작가 퓨전판타지 소설이네요~
    두표
    감사합니다. 아닌줄 알앗아요..^^
    whlwon
    네 재밋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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